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할까? 어떤 데이트를 할까?
고민하다가 무계획으로 10년만에 롯데월드를 방문했습니다.
분명 10년전에도 제값을 주고 놀이동산을 가는 것은 굉장히 바보 같은 행동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주소 : https://adventure.lotteworld.com/kor/price/benefit/information/list.do
먼저 가기전에 할인혜택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할인혜택을 맞춰서 결제하면 되는데, 보통 카드와 연계된 할인이 폭이 가장 큽니다.
그리고 통신사 멤버십 할인이 할인폭이 큽니다.
현대 M포인트가 많이 쌓여있다면, 현재 롯데월드 할인율중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롯데월드, 롯데카드보다는 삼성카드를 사용하는 비중이 더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카드는 그냥 50% 할인해 줍니다. (역시 삼성카드다)
그런데 카드혜택과는 거리가 먼 나의 상황에 따라 그냥 롯데월드로 출발했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아침 개장시간부터 인기 있는 놀이기구로 뛰어들어가 최대한 많이 탑승했을 텐데..
지금은 여자친구 이쁜 사진 찍어줄 목적이 있기도 했고 오래간만에 동심을 느껴보고자 방문했기 때문에 그냥 인근에 공원 가듯이 느긋히 출발했습니다.
도착 17시 30분
우리는 16시 이후에 입장했기 때문에 Apter4권으로 구매했어요. 현장으로 가니 예전과 다르게 무인표 발급기가 있었습니다.
메가커피에서 커피를 주문하듯이 놀이공원 입장권을 구매하고, 할인의 경우 각각 통신사 멤버십으로 할인받아 입장했습니다.
놀이동산 티켓도 전자식으로 발급이 되어 개인 카카오톡으로 전달되었습니다.
(해당 티켓은 입장할 때와 마지막 주차권 정산할 때 사용한다)
입장에서 쭉 걸어가면 김연아가 생각나는 아이스링크장이 등장하는데요.
롯데월드를 무계획으로 방문했고 늦은 입장으로 옛날 생각을 더듬어 3가지만 탑승해 보자는 목표로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첫 번째로 후룸라이더를 타보고 싶어서 이동했으나 영업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근에 바이킹을 타기 위해서 바이킹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예약탑승제가 생겨서 시간에 맞춰서 오면 곧바로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정말 좋아졌다.. 놀이동산...
폭풍검색을 통해 알아본 결과 바이킹과, 후렌치?? 레볼루션도 예약이 가능한 점을 알게 되어 바이킹 예약하고, 후렌치레볼루션까지 예약하러 이동했습니다. 탑승시간은 20시 30분~21시 30분이라서 그 사이에 다른 놀이기구를 탑승하러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첫 번째로 탑승하게 된 놀이기구는 '파라오의 분노', 킹 받은 파라오의 심정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30분 정도 줄을 기다렸습니다.
파라오의 분노는 자동차모형으로 된 기구가 레일을 지나가면서 이집트의 테마를 느끼는 놀이기구인데, 가족단위로 어느 정도의 흥미와 약간의 스릴을 원한다면 강력추천하는 놀이기구예요.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타지 못하는 이에게 약간의 스릴감을 느끼며 탑승할 수 있을 정도)
야간 롯데월드 회전목마는 반짝반짝거려서 대충 찍어도 몽환적인 느낌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회전목마는 탑승용이 아니라 사진촬영용으로 이용한 후에 귀신의 집이 너무 해보고 싶어서 '귀담'이라는 기구를 찾았습니다.
결론: 24.01.06 기준으로 괴담이라는 놀이기구는 폐쇄된 것 같았다. 현재 자리에 리모델링 현수막만이 휘날리고 있었어요.
괴담의 위치는 매직아일랜드(야외)에 있는데, 여기까지 나온 김에 그냥 돌아가기에는 갈길이 멀어 혜성특급으로 발을 돌렸습니다.
롯데월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무엇인고?라는 질문을 한다면 자신 있게 '혜성특급'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틀란티스, 자이로스윙, 자이로드롭 등 매직아일랜드에는 쟁쟁한 스릴 있는 놀이기구가 많지만 동행자가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잘 타지 못하기때문에 혜성특급을 타기로 결정했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스릴있는 놀이기구를 잘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 탈 수 있는 마지노선의 놀이기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혜성특급은 파라오의 분노보다 더 빠르고 스릴 있는 놀이기구예요. 롤러코스터처럼 레일이 깔려있고 우주선모형의 기구가 있는데 이곳에 탑승하여 은하계의 스릴을 즐기는 놀이기구입니다. 혜성특급은 19시경에 도착했고 30~40분 정도 대기 후 입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놀이동산은 걷고 걷다 보면 기분은 굉장히 좋지만 몸도 지치고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타면 온몸에 힘을 주고, 기진맥지하고, 뭐 다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당도 당기고 조금씩 허기가 지기 마련인데 혜성특급을 타고 나온 후가 딱 그럴 타이밍이었지요. 좌측부터 로티치즈빵, 어묵바, 미니붕어빵인데요. 역시는 역시인가 이러한 특정한 곳이라 그런지 음식값이 사악했습니다. 기본 4000원에서~ 5000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맛은 맛있습니다 ㅎ 3개다 맛있게 먹었어요~
맛있는 간식을 먹고 난 후에 입장 후 예약했던 후렌치레볼루션과 바이팅을 탑승하러 갔어요. 후렌치 레볼루션에 방문했을 때 역시 오리지널 롤러코스터라 그런지 사람들의 줄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약을 했기 때문에 예약전용줄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었죠~
탑승후기는 혜성특급탈 수 있으면 이것도 무조건 탈 수 있다입니다. 혜성특급은 기구가 360도로 회전을 하는데 좌우로 튕겨지는 쏠림이 스릴 있는데요 이때 앞이 보이지 않으니 더 스릴감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적어도 후렌치레볼루션은 앞이 보이거든요~ 후렌치레볼루션이 혜성특급보다는 덜 무서운 거 같아요~
후렌치레볼루션을 탑승한 후에 바이킹을 마지막으로 놀이동산 데이트를 끝마쳤습니다.
놀이동산을 나가는 길에 레이저쇼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화려한 퍼레이드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모든 걸 관람하고 나가면 주차장에서 나갈 때 정체가 심할까 봐 미리 나가려 했습니다.
주차정산의 경우 카카오톡으로 받은 티켓을 확인 후 주차확인을 클릭해 정산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매표소 쪽에 사전정산받으려고 줄 서계신 분 계신대 이 팁을 알고 계시면 시간 버시는 겁니다!)
무계획으로 느긋하게 롯데월드 방문한 것 치고는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게다가 늦게 방문하니 되려 웨이팅도 그리 힘들지 않았어요~
파라오의 분노, 혜성특급, 후렌치레볼루션, 신밧드의 모험, 바이킹 + 동심의 분위기에 취할 수 있음 +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음
방문계획이 있으시면 너무 거창하게 세우지 마시고 급번개로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번기회에 경마공원이랑 에버랜드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